안녕하세요, 요리라는 카테고리로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어요. 열심히 포스팅하며 잇님들과 소통하는 mj1004 티스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홧팅!
재료준비
감자 5알, 소금
도구준비
믹서기, 거름망
1. 감자를 깨끗이 씻고 껍질 깍기.
2. 깍둑 썰기.(믹서기 잘 갈릴수있게)
얼마전 엄마가 농사 지으신 감자를 많이 가져다 주셨어요. 이를 우찌 다 먹지, 생각하던 차에 남편이 감자전 해달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주말 안그래도 삼시세끼 차리기 바쁜데, 간식으로 감자전까지 해달라고하니 너무 힘에 부치더라구요. 하지만 먹고싶어하는데 그냥 넘길수 없어서, 여러 블로그 포스팅을 보며 저만의 간단한 감자전 만들기를 터득 할 수있었어요.
3. 물을 조금 넣고, 믹서기로 갈기.
4. 면포에 간 감자를 넣고 물기를 짜기.
이부분이 간편하게 감자전하는 포인트입니다! 믹서기로 가는겁니다. 예전엔 강판에 감자를 갈았는데,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더라구요. 여러 블로거님들의 노하우를 수집하다, 믹서기로 가는 감자전 버전을 보게 되었어요. 감자를 가는 이 작업만 수월해지면, 감자전은 정말 쉬워진답니다.
믹서기에 물을 조금 넣어야지 감자가 잘 갈아져요. 물을 넣더라도 나중에 물은 짜서 버리게 되니, 걱정말고 믹서기에 넉넉하게 물을 부워 감자를 곱게 갈아주세요.
그리고 면포에 간 감자를 부워서 물을 짜줍니다. 너무 강하게 짜지 않아도 되요. 적당히 수분이 있어도 후라이팬에 부치면서 수분이 날아가니, 너무 강하게 물을 짜지 않아도 되요. 너무 힘들게 하지마세요.
5. 물기를 짠 감자는 따로 담아 둠.
6. 물기를 짠 감자물을 10분간 둡니다. 그러면 감자전분이 가라앉게 되고, 위에 뜬 물만 부워내기.
물기를 짠 감자로만 감자전을 할 수 있지만, 좀 더 반죽이 장 뭉쳐지고, 쫄깃한 식감을 위해 전분을 사용하게 되는 작업입니다. 물기를 짠 감자물을 그대로 두면 아래 감자전분이 가라앉기 때문에 쉽게 전분을 걸러 낼 수 있어요.
7. 물기를 짠 감자와 전분을 섞기.
8. 약간의 소금간. (싱거우면 간장 찍어 먹으면 되니, 너무 강한 소금간은 삼가해주세요.)
바닥에 곱게 가라 앉은 전분을 긁어내면 뽀드득 소리가 나요. 전분과 물기를 짠 감자를 잘 섞어 줍니다. 전분이 들어가서 그런지 반죽이 잘 되요. 감자 5개를 갈았는데, 수분을 빼고나니 양이 작게 느껴지기도해요. 우선 맛있게 만들어지면 더 만드는 걸로 하고 착착 진행해 갔습니다.
9.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기.
10. 동그란 반죽을 그대로 올리기.
11. 익으면 뒤집어서 꾹 누름.
12. 자주자주 뒤집으며 굽기.
크게 감자전을 부치면, 골고루 노릇노릇하게 굽기 어려워, 조금작게 감자전을 부쳤어요.
그리고 반죽을 동그랗게 만든 후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리는게 포인트예요! 반죽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도 일이고, 만들다가 부서지기도 쉬워요. 그래서 동그랗게 반죽 한 후 그대로 익히고, 익으면, 뒤집어서 꾹 눌러주는게 동그란 감자전을 만들기가 훨씬 쉽더라구요.
자주자주 뒤집어 주세요. 너무 한 쪽면만 오래 구우면, 전분이 아래로 내려와 한 쪽면이 딱딱하게 익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자주자주 뒤집으며 구워야지, 말랑 쫀뜩한 감자전이 된답니다.
완성!
감자전이 너무 맛있어서 두 번 믹서기 돌렸어요. 역시 두 번째로 만든 감자전이 더 맛있게 되었어요. 처음엔 소금간을 많이해 짜고, 구울때도 한 쪽면 뒤집어 놓고 한참을 구웠더니 전분이 아래로 다 가라앉아, 한 쪽면이 딱딱했어요.
두번째 구운 감자전은 정성을 들여서, 소금간도 약하게 하고, 구울때도 자주자주 뒤집어 주니, 아주 말랑말랑 쫀득쫀득 감자전식감이 제대로 나왔어요!
쫀득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감자전이 입에 맞는지 아이도 잘 먹었어요. 아이간식 감자전으로 챙겨주니 과자를 안 찾아서 참 좋았던 하루였어요. 가족건강은 엄마가 많이 부지런해야하나봐요.
남은 감자도 부지런히 요리해서 먹어야겠어요. 감자전 해보면 정말 수월해요. 햇감자로 맛있는 감자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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